애플 M3 맥북 프로 14: 8GB 메모리는 부족한가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애플이M3 라인업을 출시했죠. 저는 M1 pro모델을 사용 중이라.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요.맥북프로 14인치의 기본 모델이 M3 일반 칩에 8GB 통합 메모리인 걸 보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런데 가격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찾아보니 저와 같은 생각 중인 리뷰어가 많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현지에서 바로 구매해 사용해본 리뷰어의 후기와 저의 사견을 이야기 드려볼까 합니다. 정확히는 통합메모리가 맞지만 편의상 RAM이라 부르겠습니다.
8GB는 부족하다.
기술적 진보를 고려할 때, 이건 'Pro'라고 불리울 수준이 아니다.
애플이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1,599달러짜리 맥북프로를 팔아치우려 하고 있지만, 멀티태스킹과 고용량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하는 'Pro'유저들에게 8GB 메모리는 웃음거리에 불과합니다.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려면, 200달러가 들어갑니다..
심지어 기본적인 작업을 하는 데도 메모리가 모자랄 수 있는 충격적인 현실
웹 서핑하다 보면 탭이 수십 개에 달하고, Slack에서의 채팅, 글을 쓰기 위한 앱까지 켜놓은 상태에서 M2 MacBook Air는 이미 11GB의 RAM을 소모합니다. 이는 기본 사양이 Pro 사용자의 필요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별도입니다.
M3 맥북프로의 메모리를 늘리려면, 사용자는 400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사실상 8GB 메모리 추가가격으로 200달러를 내는 것과 같은데, 이건 마치 금으로 만든 RAM이라도 구매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애플의 LPDDR5-6400 RAM 8GB의 실제 비용은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규모의 경제로 램을 생산하는 애플임을 고려하면 8GB에 40달러를 넘지 않을 것입니다.
정당화될 수 없는 가격.
애플이 제시하는 8GB RAM의 기본 구성과 추가 비용이 많이 드는 메모리 업그레이드 옵션은 명백히 기업의 탐욕을 반영한 전략입니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애플이 제공하는 '혁신'에 맹목적으로 동의하기보다는 비판적인 안목을 가져야 하며,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제 생각도 같습니다.
네. 앞서 리뷰어가 8GB 램과 업그레이드 옵션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 생각도 완전히 같습니다.
M3 모델은 아니지만 M1 Pro 16GB 모델을 사용하면서도 RAM이 불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니까요. 아무리 리소스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절대적인 용량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거기에 더해, 업그레이드 옵션도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8GB, 16GB, 32GB, 64GB, 128GB 옵션(2의 배수)현재는 8GB, 16GB, 24GB, ....이런 식으로 램 업그레이드 옵션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가격은? 과거 32GB 업그레이드 가격이 현재 24GB 가격입니다.
저 역시 맥을 사용합니다. 맥OS가 주는 쾌적함을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업그레이드 옵션을 볼모로 사용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영업이 이어진다면, 다시 윈도우로 돌아가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네요.